기본 공격력 성장치, 173명 전원 0 — HP는 평균 3.87배인데 AD는 그대로
2026-09-24

리그 오브 레전드 전체 173명의 레벨업 성장치를 확인해보니 공격력(AD)만 전원 0이었다. HP는 평균 3.87배, 방어력은 3.72배까지 오르는데, 기본 공격 데미지만 레벨 1 수치 그대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.
전체 챔피언 173명의 기본 스탯 성장치를 전부 확인해보니 공격력(AD) 성장치만 전원 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. 레벨 1에 가진 수치가 레벨 18까지 단 1도 움직이지 않는다. HP는 평균 3.87배, 방어력은 3.72배까지 오르는데 기본 공격 데미지만 계속 초기값 그대로라는 뜻이다.
애초에 레벨 성장치란 무엇인가
Data Dragon 챔피언 데이터에는 각 스탯마다 "기본값"과 "레벨당 증가치"가 따로 기록되어 있다. 실제 레벨 N에서의 수치는 기본값에 레벨당 증가치를 (N-1)번 더한 값이다. HP나 방어력은 여기에 양수가 들어있어서 레벨만 올려도 강해지는 구조다. 그런데 공격력 항목(attackdamageperlevel)은 173명 전원이 0이었다. 크리티컬 확률 성장치도 마찬가지로 전원 0인데, 이건 예전부터 알려진 사양이고, AD도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건 이번에 직접 조사하면서 처음 알았다.
HP·마나·방어력은 다 늘어나는데
레벨 1에서 18까지의 성장률을 평균 내면 HP는 3.87배, 마나는 2.93배, 방어력은 3.72배, 마법 저항력은 1.9배가 된다. 공격속도 성장치도 평균 2.49%로, 단순 계산으로도 레벨 18까지 기본 스탯만으로 40% 이상 빨라진다. 그런데 공격력만 1.0배, 즉 변화가 없다.
| 스탯 | 평균 배율 (lv1→18) |
|---|---|
| HP | 3.87배 |
| 방어력 | 3.72배 |
| 마나 | 2.93배 |
| 마법 저항력 | 1.9배 |
| 공격력(AD) | 1.0배 (변화 없음) |
가장 차이가 큰 챔피언은 갈리오로, HP가 600에서 2742까지 4.57배 불어난다. 그런데도 공격력은 59 그대로라서, 레벨 18이 되어도 레벨 1 때와 똑같은 수치로 때리고 있는 셈이다 (커진 건 순전히 HP뿐).
기본 AD 자체는 차이가 있고, 근접과 원거리도 차이가 있다
성장은 없어도 레벨 1 시점의 기본 AD는 챔피언마다 다르다. 최댓값은 초가스·가렌·오른·레넥톤 4명이 나란히 69, 그다음이 카밀의 68이다. 최솟값은 오리아나의 44이고, 카서스 46, 잔나와 룰루가 47, 니코가 48로 이어진다. 최대와 최소의 차이는 약 1.6배이며, 이 차이는 레벨이 올라도 줄지도 늘지도 않는다.
사거리로 나누면 근접(사거리 200 이하) 평균 AD는 62.3, 원거리는 55.1로 근접이 1.13배 높다. 사거리 열세를 메우기엔 솔직히 부족한 차이라서, 근접이 딜 교환에서 이득을 본다고 하기엔 애매한 수치다.
| 챔피언 | 기본 AD (고정) | HP (lv1→18) |
|---|---|---|
| 초가스 | 69 | 644→2242 (3.48배) |
| 레넥톤 | 69 | 660→2547 (3.86배) |
| 오리아나 | 44 | 565→2435 (4.31배) |
| 갈리오 | 59 | 600→2742 (4.57배) |
재밌는 건 기본 AD 꼴찌인 오리아나가 HP 성장률로는 전체 상위권에 든다는 점이다. AD가 낮다고 무조건 잘 죽는 챔피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.
정리
HP와 방어력은 가만히 있어도 레벨만 올리면 강해지는데, 순수 공격력은 아이템을 사기 전까지 계속 레벨 1 수치 그대로다. 초반 교전에서 딜 교환 능력이 빌드와 조합에 거의 직결되는 이유가 이 비대칭적인 성장 구조 때문인 것 같다. AD 캐리가 아이템 의존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 것도 숫자로 보면 당연한 결과다. 반대로 말하면 기본 AD가 높은 챔피언일수록 첫 아이템이 나오기 전까지의 초반 움직임이 가볍다는 뜻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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